10월 철근 기준 가격이 동결로 길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8~9월 고전하며 기준 가격과의 격차를 벌린 철근 유통가격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3분기 국내 철스크랩 가격은 톤당 2만2천원 수준 하락하면서 철근 기준 가격이 톤당 2만2천원 인하 폭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4분기 전기 요금 결정이 당분간 유보되면서 전기 요금 상승분을 반영하지 못한 만큼 향후 전기 요금 인상에 따른 철근 가격 상승 여력은 남아있다.
업계에 따르면 10월 철근 기준 가격은 건설사향 SD400 D10 기준 톤당 93만2,000원으로 전월 대비 톤당 2만2천원의 최종 인하 폭이 확정됐다. 이를 반영하게 되면 4개월 만의 하락 전환이다. 건설향과 톤당 8만원의 차이를 보이는 유통향 철근 기준 가격은 톤당 101만2,000원을 유지하게 된다.
한편, 8월과 9월 철근 시장에서는 건설발 수요 부진과 혹서기, 장마, 여름휴가, 추석 연휴 등 비우호적인 조건이 산발한 상황에서 유통가격 하락이 대세를 이룬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