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9월 연강선재 수입은 1만985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4.3% 줄었다. 전월 대비로도 58.7% 급감하면서 지난 2020년 11월(5,237톤)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산 수입이 9월 1만34톤에 그치면서 급감한 영향이다. 지속된 시황 악화로 수요 감소에 태풍 힌남노 이후 가장 적은 양으로 떨어진 셈이다.
앞서 태풍 힌남노 여파로 소재 수급난에 1분기 월평균 5~6만톤까지 급증했던 중국산 연강선재 수입은 수요 감소에 2분기부터 3만톤 밑으로 떨어지면서 대폭 줄기 시작했다.
실제 1~9월 중국산 연강선재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38.5% 증가한 33만4,255톤을 기록했다. 1분기(1~3월) 증가폭(763.3%)과 비교하면 하반기 수입 규모는 지속 급감하는 양상이다.
한편, 수입단가도 지속 하락세다. 중국산 연강선재 수입단가는 9월 톤당 545달러로 전월 대비 2.3% 줄면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 4월 고점(655달러) 이후 총 16.9% 떨어진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