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조관 제조업계가 10월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해 수익성 회복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10월 판매를 통한 수익성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4분기 수익성 악화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구조관 업계에 따르면 한진철관은 고객사에 공문을 발송하며 제품 가격 인상을 알렸다. 이번 가격 인상은 16일 출하분부터 6~7% 할인율을 축소해 제품 판매에 돌입한다.
구조관 업계는 6월과 7월 여름철 비수기에 적자판매로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 구조관 업계는 8월말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해 수익성 회복에 나선바 있다. 이러한 점은 과도한 매출중량 목표가 결국 가격 경쟁의 이유로 볼 수 있다. 이에 지난해 대비 매출 기준으로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매출금액을 맞춰 보려는 구조관 업체들의 목표로 역대급 적자를 볼 수밖에 없다.
여기에 부채비율이 높은 이른바 '한계기업'이라 불리는 업체들은 높은 금리와 부채로 구조조정 상황으로 더 밀어붙이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실물 경기 침체가 진행되면서 기업들의 부채 상환 능력이 상당히 떨어져 있고 이후에도 현재 경기부진 이슈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구조관 업계는 신규진입 장벽이 낮다보니 부실업체를 인수하거나 임가공의 형식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업체들도 등장했다. 여기에 경쟁력 없는 업체들도 지속 발생하며 공급과잉을 유발하는 사태도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