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판재류 유통시장이 10월 들어 잠잠한 상황이다. 전월과 월초에는 연휴로 인해 판매가 주춤했으며 이후로도 관망 분위기는 이어지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10월 이후 냉연판재류 유통가격은 아직까지 큰 변동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하방압력은 마찬가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실수요업체들은 가격 하락 분위기가 나타난 만큼 10월에도 하락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하면서 구매를 굳이 늘리지 않고 있다. 또 중국산 수입재가 여전히 저가를 형성하고 있어 국산 제품도 추가로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유통시장 내에서는 당분간 구매 관망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 철강의 선물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수요까지 부진해 가격을 버틸 수 있을지 미지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통업체들도 수익을 올리지 못하고 있어 가격이 떨어지면 곤란하다”며 “10월에도 아직까지 분위기는 좋지 않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