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에도 착색아연도금강판(컬러강판) 중국산 수입재 유입이 꾸준하게 이뤄졌다. 국내 업체들의 판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중국산 수입재 대응에 대한 움직임을 더 강화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지난 9월 컬러강판 수입은 1만6,191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했다. 지난해에 비해서는 감소했지만 소폭 줄은 수준이다. 이전달인 8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4.6% 감소한 1만7,362톤을 기록하면서 물량 감소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달 연속 1만 후반톤대의 중국산 물량이 유입됐고 물량 감소폭도 뚜렷한 선을 나타내지 못하자 한국철강협회 강건재클럽이 건축법 기준에 맞는 컬러강판 사용을 권장하고 있지만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있다는 점도 우려를 사고 있다.
국내업체들은 불안한 시황으로 인해 내수에서 버티고 있는 상황인데 중국산 수입재가 꾸준하게 들어오면서 판매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실명이다. 이에 국내 업체들은 수입대응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며 보다 적극적인 대응 방안 모색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품질인정제도 도입과 정품 판매 활성화 등 국내업체들의 다각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국산 수입재 유입이 꾸준한 것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한다”며 “국내 업체들의 판매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중국산 수입재 유입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