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주차 중국 내수시장 가격이 2주 연속 하락세다.
중국철강공업협회(CISA)에 따르면 선재와 철근 등 6개 대표 품목의 내수 평균 가격이 톤당 4024위안으로 전주대비 1.24%(49위안) 하락했다.
6개 품목 가격도 모두 낮아졌다. 중후판과 열간압연강판을 중심으로 하락 폭이 제일 컸고, 앵글강과 철근, 선재, 냉간압연강판이 그 뒤를 따랐다.
10월 1주차 중후판의 지역별 평균 가격은 톤당 3872위안으로 전주 대비 2.27위안(90위안) 하락했다. 열간압연강판은 톤당 1.83%(72위안) 떨어진 3888위안을 기록하면서 바로미터인 4000위안 구간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어 앵글강 3912위안(WoW -1.38%), 철근 3676위안(WoW -1.20%), 선재 3,979위안 (WoW -0.46%), 냉간압연강판 4818위안(WoW -0.32%)으로 하락폭이 컸다.
이와 관련, 현지 철강 업계관계자는 "중국의 거시 정책 지원 영향으로 철강소비가 개선될 것이라는 시장 기대감이 있었지만 상반기는 산업용 자재가 하반기에는 소비자용 자재가 이끌고 있는 추세다"며 "그러나 다운스트림쪽에서 철강 구매 가격에 이윤이 제한되고 있기 때문에 짧은 재고를 유지하고 있으며 철강 제조사들 입장에서는 공급이 꾸준하지는 않은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또 "여전히 높은 공급 수준이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10월 생산량 예측에 따르면 휴가 등 조업일수로 인해 일일 평균 생산량이 1만톤 가량 감소했지만 9월 총량에 비해서는 감소했다고는 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또 "연례행사인 2+26지역의 난방 시즌에 대한 생산 제한 규제가 나오지 않고 있고, 중앙 국영 기업들의 연말 상환 문제 등도 감산에 대한 의지를 꺾고 있다"고 했다.
특히 판재류 부문에서의 과잉 공급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블랙코일 등 판재류에서의 이윤이 타품목 대비 높은 편이기 때문에 공급량에서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현재 수급 상황을 살펴보면 시장 총 재고는 전년 대비 30~40% 높은 수준인데, 이를 제거하려면 향후 10주 이내 매주 10만톤씩 제거해야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