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마감 단가에도 불구하고 철근 유통가격이 결국 하락에 접어들었다.
제강사별 9월 마감 단가가 톤당 88만~91만원 수준의 고가를 나타냈지만, 철근 기준 가격과 큰 격차를 보이는 철근 유통가격은 하락세를 면하지 못했다. 최근 국내산 철근 유통가격은 톤당 84만5,000원~85만원(SD400 10mm, 즉시 현금 기준) 내외로 소폭 하락을 나타냈다. 수입산은 톤당 78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편, 10월 23일 기준 인천 보세창고의 수입 철근 재고는 7만6,500톤으로 집계돼 전주 대비 12.1%(1만500톤) 감소하면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재고를 기록했다.
최근 철근 수입량도 큰 폭으로 줄었다. 성수기인 10월임에도 불구하고 연중 최저 수량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10월 1~22일 수입 철근 통관량은 2만2,970톤을 기록해 10월 한 달간 수입량이 3만톤 내외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0월 22일까지 수입량은 원산지별로 일본산 1만3,862톤, 중국산 6,060톤, 베트남산 3,040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