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높은 마감 단가를 유지했음에도 성수기를 찾아보기 힘든 시황 속에 철근 유통가격은 결국 약보합세를 면하지 못했다.
기준 가격과 큰 격차가 유지되는 유통가격, 그에 반하는 고마감 기조가 이어지면서 판매 정책과 수익성 측면에서 유통업계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든 모습이다.
한편, 11월 철근 기준 가격은 동결 결정이 유력하다. 10월 철스크랩 가격이 월별 변동 기준인 ±5% 이상 변동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4분기 전기 요금 결정이 여전히 유보 상태여서 전기 요금 상승 여하에 따라 11월 철근 기준 가격 변화의 불씨는 남았다. 10월 철근 기준 가격은 톤당 2만2천원 인하하면서 4개월 만에 하락으로 전환한 바 있다.
최근 철근 유통가격은 SD400 D10 기준 톤당 84만원 내외로 오랫동안 유지됐던 톤당 85만원 선마저 깨지는 약보합세를 나타낸 바 있다.
이 밖에 10월 29일 기준 인천 보세창고의 수입 철근 재고는 6만4,700톤으로 집계돼 전주 대비 15.4%(4만2,300톤)가 줄었다. 2021년 6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