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번시강철(本溪鋼鐵)이 이달 공식 수출 오퍼를 내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번시강철은 11월 한국향 수출 오퍼에 대한 최초 가격 산정을 마쳤다. 앞서 회사는 지난달 오퍼를 동결했고, 이번 회사에서는 인하 혹은 인상으로 가격을 조정했다.
번시강철이 제시한 냉연판재류 가격(FOB)은 △산세강판 605달러 △냉연강판 SPCC 1.0*1219 665달러 △용융아연도금강판 SGCC, Zero Spangle 770달러다. 산세강판은 전월 같은 기간보다 톤당 5달러 낮췄고, 냉연강판과 용융아연도금강판 제품에는 각각 10달러와 15달러 인상을 적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원료 가격 강세로 제철소 제조 비용이 증가한 부분이 수출 가격에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또 다른 이유로는 번시강철은 중국 국영기업인 만큼 현지 난방 시즌과 대기오염에 대한 향후 정책 적용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허베이성 남부의 도시인 한단(邯郸)시의 중오염기상 긴급대응지휘부(重污染天气应急指挥部)는 10월 31일 6시부터 2급(주황색) 수준의 비상대응을 1급(적색)으로 격상하고 해제 시기는 별도 공지하겠다고 밝혔고, 산시성(山西省)의 경우 관내 4.3미터 코크스 오븐 기업들이 지난 10월부로 생산 중단과 폐쇄 조치를 받은 상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