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 가격과 큰 격차가 유지되는 유통가격 속에서도 고마감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11월 철근 기준 가격은 결국 동결로 가닥을 잡았다.
9월 높은 마감 단가를 유지했음에도 성수기를 찾아보기 힘든 시황 속에 10월 철근 유통가격은 결국 약보합세를 면하지 못했다. 10월 철스크랩 가격이 분기 중 조정 여건인 ±5% 이상 변동에 미치지 못하면서 11월 철근 기준 가격도 동결로 확정이 된 모습이다. 앞서 10월 철근 기준 가격은 톤당 2만2천원 인하하면서 4개월 만에 하락으로 전환한 바 있다.
다만, 4분기 전기 요금 결정이 여전히 유보 상태여서 전기 요금 상승 여하에 따라 11월 철근 기준 가격 변화의 불씨는 남았다.
한편, 최근 철근 유통가격은 SD400 D10 기준 톤당 84만원 내외로 오랫동안 유지됐던 톤당 85만원 선마저 깨지는 약보합세를 지속 중이다.
수요 부진과 고마감 기조, 유통가격 약세 속에 유통업계의 고민이 더욱 깊어지는 연말 초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