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주차 중국 내수시장 가격이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철강공업협회(CISA)에 따르면 6개 대표 철강 품목의 지역별 내수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톤당 0.76%(30위안) 오른 4063위안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철근과 선재 가격이 1%대 상승으로 각각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고, 열간압연강판, 중후판, 앵글강, 냉간압연강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철근과 선재 가격은 전주 대비 톤당 각각 1.38%(52위안), 1.17%(47위안) 오른 3775위안과 4053위안을 기록했다. 이어 △열간압연강판(3946위안,WoW +0.90%) △중후판(3847위안, WoW +0.56%) △앵글강(3938위안, WoW +0.47%) △냉간압연강판 (4817위안, WoW +0.08%)으로 집계됐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생산 감소가 화북 지역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생산은 여전히 포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북과 서북에 위치한 제조사의 경우에는 당국의 겨울철 난방 시즌을 앞둔 대응 조치가 전면적으로 시행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감산의 움직임이 적은 편"이라며 "그 외 지역은 석탄 비축과 공급 등 문제로 원료 공급 비율이 감소하면서 고로를 중심으로 한 제조사들의 생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화북 지역에서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향후 가격 전망에 대해 연말까지 반등 여지는 미약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기준 중국의 49개 도시에서 60개 이상이 부동산 시장 안정화 정책이 발표됐다. 또 헤이룽장성 당위원회 상무위원회는 인프라 시설 프로젝트 건설을 추진에 대한 조속한 시행과 추진을 촉구했고, 광저우시의 경우 도시재생 특별계획(2021-2035) 및 광저우시 도시 빈민촌 재개발 특별계획(2021-2035)에 대한 검토를 마친 상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중국 정부가 앞서 도입한 각종 정책과 세수 정책, 부채 해결 종합 대책 등을 내놨지만 이행되기까지는 최소 수개월의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당장의 반등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