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둘째 주(6일 시작) 중국 연강선재(SAE 1008, 6.5mm) 수출 가격은 톤당 545달러(FOB)로 최근 저점에서 약 15달러 상승했다.
지난주 중국 주요 공장의 수출 오퍼 가격은 톤당 555~575달러(FOB)로 10월 말과 비교해 적게는 10달러부터 최고 30달러까지 인상된 모습이다.
이 기간 필리핀향 Q195·235 등급 오퍼 가격 역시 평균 10달러 안팎씩 오른 톤당 525~535달러(CFR)를 기록했다.
앞서 지속된 시황 악화에 중국 선재 수출 가격은 지난달 하순 톤당 530달러(FOB)까지 떨어지면서 연내 최저점을 경신한 바 있다.
중국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재고가 크게 줄면서 수출 시세도 소폭 반등했으나 전반 수요는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실제 중국 유통업계는 건설경기 부진이 다음해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재고 감축에 나서는 분위기다.
동절기 감산과 함께 유통업계의 재고 정리로 중국 현지에서는 철강 가격이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10월 중국산 연강선재 수입 단가는 톤당 545달러로 전월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지난 4월 고점(655달러) 이후 총 16.9% 하락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