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분을 소폭 반영한 뒤 다시 뒷걸음질 치는 H형강 유통가격의 흐름이 11월에도 반복됐다.
국산 중소형 기준 톤당 118만원 내외의 약보합세를 유지했던 H형강 유통가격은 최근 톤당 116만원 내외 수준까지 하락했다. 일반형강 가격도 가격 인상 반영이 원활하지 못하면서 소폭 하락한 톤당 96만원 내외 수준으로 알려졌다.
제강사의 고마감 기조 고수가 이어지는 가운데도 수요 부족 속에 유통가격 상승을 관철하지 못하는 유통업계 관계자들의 토로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한편, 지난해 1~10월 톤당 883.2달러를 기록했던 수입 H형강 평균 수입 금액은 올해 1~10월 톤당 748.7달러로 15.2%나 떨어졌다. 특히 이 기간 수입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일본산 H형강 평균 수입 금액은 톤당 764.0달러로 중국산의 822.0달러 대비 9.5%가 저렴했다. 바레인산 평균 수입 금액 역시 톤당 657.4달러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