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 가격이 톤 당 2만5천 달러 선을 두고 등락을 반복하며 강보합 기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16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주석 현물가격은 전일 대비 50달러 떨어진 톤 당 2만5,050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30달러 하락한 2만5,30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전반적인 주석 수급 여건은 아직까지 부정적이지만 중국 재고 감소세와 인도네시아 광산 채굴 쿼터 축소에 의한 공급불안 심리, 반도체 투자심리 개선 등이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반면에 중국의 생산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또한 미국과 유럽의 주석 프리미엄이 최근 제자리 걸음을 걸으면서 여전히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점이 가격 보합세의 배경이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에 따르면, 지난 9월 글로벌 반도체 판매는 금액 기준으로 전월 대비 1.9%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4.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 비해 감소했지만 5개월 연속 전년대비 판매 부진이 완화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