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형강의 가격 약세가 지속 중이다. 지난해 말부터 인상 가격의 소폭 반영과 이어진 가격 약세 흐름이 11월에도 반복되고 있다.
제강사의 고마감 기조 고수가 이어지고 있지만 수요 부족 속에 유통가격 상승을 관철하지 못하는 유통업계 관계자들의 토로는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국산 중소형 기준 톤당 118만원 내외의 약보합세에서 톤당 116만원 내외 수준까지 하락했던 H형강 유통가격은 11월 하순에도 여전한 약세를 유지 중이다. 일반형강 가격도 가격 인상 반영이 원활하지 못하면서 소폭 하락한 톤당 96만원 내외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편, 9월 H형강 생산량은 20만3,239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0.3%가 늘었다. 9월 H형강 판매량은 20만9,572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가 감소했다. 이 중 내수는 14만8,740톤으로 25.8% 줄었고, 수출은 6만832톤으로 10.2% 증가했다. 1~9월 누적 H형강 생산량은 207만톤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가 감소했다. 판매량 역시 207만톤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줄었다. 내수는 158만톤으로 14.3%가 감소했고, 수출 역시 49만톤으로 9.5%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