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부터 인상 가격의 소폭 반영과 가격 약세 흐름을 반복하던 H형강 유통 시장은 11월에도 같은 흐름을 나타냈다.
반복되는 가격 약세 흐름 속에서 제강사의 고마감 기조 고수로 유통업계의 수익성 악화도 가중되는 상황이다.
국산 중소형 기준 톤당 116만원 내외의 약보합세를 나타냈던 H형강 유통가격은 11월 중순을 넘어서면서는 약세 쪽에 무게가 더욱 실리는 모습이다. 일반형강 가격도 가격 인상 반영이 원활하지 못하면서 소폭 하락한 톤당 96만원 내외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편, 9월 ㄱ형강(앵글) 생산량은 4만8,523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9% 증가했고, 판매는 4만9,962톤으로 3.9%가 줄었다. 1~9월 누계 ㄱ형강 생산량은 43만2,417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고, 판매는 43만8,389톤으로 2.9%가 줄었다.
9월 ㄷ형강(채널) 생산량은 1만6,755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2% 증가했고, 판매량은 1만4,454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3% 줄었다. 1~9월 ㄷ형강 생산량은 15만4,307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으며, 판매량 역시 15만659톤으로 9.4%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