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요금 인상이 12월 철근 기준 가격 산정에 반영되면서 부진한 철근 수요와 낮은 유통가격에 자극을 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전기 요금 인상분을 반영하게 되면 12월 1일부 철근 기준 가격은 톤당 8,000원가량 상승한다. 전기요금(산업용 고압B) 인상에 따른 철근 원가 상승분이 톤당 8,000원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12월 철근 기준 가격은 전기 요금 인상분만을 반영할 경우 톤당 93만2천원에서 94만원 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향과 톤당 8만원의 차이를 보이는 유통향 철근 기준 가격은 톤당 101만2,000원에서 102만원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한편, 11월 27일 오전 인천 보세창고의 수입 철근 재고는 5만 7,900톤으로 집계돼 전주 대비 4.9%(3,000톤) 감소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재고로 기록됐으며, 2021년 6월 중순 이후 2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6만톤대 미만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