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다시 형강 가격 인상에 나선다.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12월 1일 출하분부터 H형강과 일반형강 전 품목에 대해 톤당 3만원의 가격 인상을 적용한다고 거래처에 알렸다.
동국제강은 11월 9일부 전기요금 인상(산업용 고압B 13.5원 상승)에 따른 생산원가 상승 등 고정비 부담이 누적된 데 반해, 원가를 역행하는 유통가격 하락으로 가격 정상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동국제강의 형강류 가격 인상은 지난 10월 13일부 이후 한 달 반 만이다. 다만 유통업계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수요 부진 속에 형강 가격 인상과 소폭 반영, 약보합세가 반복돼 온 만큼 12월 가격 인상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