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열간압연강판 유통가격이 저점을 통과하고 향후 가격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국내 철강업계는 제품 가격 상승에 대한 공감을 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가격 반등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이와 함께 철광석과 원료탄 등 원재료 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에 따른 시중 제품 가격도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11월 하순 기준 국산 열연강판 유통가격은 톤당 80만원 초중반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수입대응재 유통가격은 톤당 80만원 초반대를 기록 중이다. 중국산 등 수입산 열연강판 유통가격은 톤당 70만원 후반대를 기록 중이다. 이전 주간과 유사한 가격대를 기록하며 11월 이후 이어진 가격 하락이 멈춘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제조업계도 가격 방침에 대한 결정을 내리고 시중 가격 추이에 대해 관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원재료 가격이 오르고 있으나 시중 가격이 다소 낮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어, 가격 방침 결정에 신중함을 기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포스코도 12월 유통향 열연강판 가격을 동결하며 시황을 관찰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최근 중국 등 해외 국가의 철강재 가격 상승과 함께 한국향 오퍼가격은 여전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철강업계는 11월 하순 한국향 열연강판 오퍼가격을 톤당 590~595달러(FOB)로 제시했다. 각종 부대비용을 포함한 열연강판 가격은 610달러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