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창원특수강이 12월 스테인리스(STS) 봉강 출하 가격을 동결했다. 회사는 올해 6월 톤당 30만원을 인하한 이후 동결을 유지하고 있다.
특수강봉강 업계에 따르면 세아창원특수강은 12월 300계 STS 봉강 베이스 가격을 동결했다. 회사 측은 원료 및 환율,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의 경우 니켈 가격 등 일부 원료 가격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산업용 전기료 인상 부담과 원/달러 환율 하락세 등 부담 증가 요인도 발생한 바 있다.
올해 세아창원특수강은 월별로 1월 톤당 20만원 인상(300계 기준), 2월 동결, 3월 동결(316L만 톤당 30만원 인상), 4월 톤당 30만원 인하, 5월 동결, 6월 톤당 30만원 인하, 7월 동결, 8월 동결, 9월 동결, 10월 동결, 11월 동결을 결정한 바 있다. 300계 기준으로 한 해 동안 공식 출하 가격이 톤당 40만원 인하된 셈이다.
이는 수입재 증가 및 수요 부진, 원료 가격 약세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STS 봉강 업계는 내년 초에도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제조업 경기 부진과 주요 수요 산업인 건설 경기 침체, 중국산 수입 문제 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