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가격이 7주 만에 하락 안정화됐다. 중국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철광석 가격은 연일 오르며 톤당 130달러 이상의 가격을 기록했으나, 최근 중국 정부의 시장 감시 강화로 철광석 가격은 일부 하락했다. 이와 함께 원료탄 가격은 2주 연속 오르며 11월 초순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통계에 따르면 11월 27일~12월 1일 철광석 평균 가격은 톤당 131.73달러를 기록해 직전 주간 대비 톤당 2.15달러 하락했다. 이에 철광석 주간 가격은 지난 10월 중순 이후 6주 동안 이어진 가격 상승을 마감했다.
지난 11월 24일 철광석 가격은 톤당 134,8달러를 기록한 이후 11월 28일까지 하락하며 톤당 129달러 수준까지 내려앉았다. 다만 29일 이후 가격 반등에 성공하며 톤당 133달러 수준까지 올라섰다. 이에 지난 12월 1일 기준 철광석 가격은 톤당 133.25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철광석 시황에 대해 철강업계 관계자는 “10월 하순 이후 철광석 가격은 강세를 나타내며 톤당 15달러 가까이 올랐다”라며 “소비량이 많은 중국을 중심으로 원료와 철강재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는 국내 시장 철강 가격에도 반등의 신호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원료탄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하며 2주 연속 올랐다. 지난주 원료탄 평균 가격은 톤당 323달러로 전주 대비 톤당 6달러 올랐다. 이에 원료탄 주간 가격은 지난 11월 1주차에 기록한 톤당 349달러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지난 11월 17일 이후 원료탄 가격은 톤당 320달러 안팎에서 횡보를 지속하며 눈에 띄는 가격 변화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한편 하반기 철광석과 원료탄 등 철강 원료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제선원가는 이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분기 기준 제선원가는 톤당 359달러로 집계됐으며, 4분기 제선원가는 400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