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민영 철강사인 사강그룹이 철근, 선재 등 봉형강류 내수 가격을 지난달에 이어 3회 연속 인상했다.
업계에 따르면 사강은 이달 상순(1~10일) 봉형강류 제품 판매 가격을 지난달 하순(21~30일) 대비 각각 50위안(1만원)씩 추가 인상했다.
사강은 봉형강류 제품 가격을 매월 상순부터 하순까지 10일씩 나눠 시장에 발표한다. 판재류는 월별로 적용폭을 결정한다.
이에 따라 제품별 판매 가격(증치세 13% 포함)은 △철근(HRB400) 4,370위안 △코일철근(HRB400) 4,530위안 △선재(HPB300) 4,440위안으로 상향 조정됐다.
앞서 회사는 지난달 중순과 하순에도 봉형강류에 한해 각각 톤당 150위안, 200위안씩 인상한 바 있다. 이번 인상으로 오름폭은 총 400위안(7만원)까지 확대된 모습이다.
최근 12월 동절기 진입과 함께 중국 내수 유통가격이 강세에서 혼조세로 전환됐으나 철광석 등 원재료 가격이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사강은 12월 판재류 가격은 동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