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11월 선재(보통강+특수강) 수입은 6만2,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65.4% 급감했다.
전월 대비로도 24.1% 줄면서 지난해 9월(5만8,000톤) 이후 1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태풍 힌남노 여파로 소재 수급난에 지난해 11월부터 폭증하던 선재 수입은 지속된 시황 악화에 올해 1분기 이후 급격히 꺾이면서 3분기까지 내리 감소한 바 있다.
10월 수입은 5개월 만에 소폭 증가를 기록하기로 했으나 11월 다시 꺾이면서 누적 수입도 감소로 전환된 모습이다.
올해 11월 누적 선재 수입은 111만6,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10월 누적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05만4,000톤을 기록했다.
월평균 선재 수입은 10만1,000톤으로 이를 연간 물량으로 집계한 올해 총수입은 122만톤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총수입이 132만톤임을 감안하면 올해 수입 규모는 약 7.9% 줄어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