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공급망 재편 및 탄소중립에 따른 공급 감소에도 서방의 제재를 우회한 러시아의 아시아향 수출 증가, 고금리 장기화와 홍해지역 긴장으로 인한 물류대란과 공급망 붕괴에 따른 북미와 EU의 경기 침체로 인해 브라질의 합금철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경제부에 따르면 1분기 합금철 수출은 13만3,983.6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감소했다. 1분기 수출 감소는 세계 1,2위 조강 생산국인 중국과 인도의 조강 생산 증가에도 고금리 및 고인플레이션에 따른 미국의 주택시장 침체, 고금리와 물류대란에 따른 EU의 건설 및 자동차 부진으로 북미와 EU의 조강 생산이 감소하면서 수요가 감소했고,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를 피해 아시아향 수출을 늘렸기 때문이다.
품목별로 고탄소 페로망가니즈와 저탄소 페로망가니즈, 고탄소 페로실리콘과 실리코망가니즈 수출은 각 893.9톤, 90.9톤, 4만2,468.2톤, 7,933.5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43.9%, 6.9%, 43.6% 감소했고, 고탄소 페로크로뮴과 저탄소 페로크로뮴, 실리코크로뮴 수출은 각 1만159.5톤, 2,927.0톤, 102.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 42.9%, 79.8% 감소했다.
그리고 페로니켈과 페로몰리브데넘, 페로텅스텐, 페로니오븀 수출은 각 3만4,345.7톤, 504.9톤, 0.5톤, 2만230.1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6%, 31.6%, 99.3%, 15.6% 감소했다.
반면 페로타이타늄과 페로바나듐 수출은 수출 물량이 없었고, 저탄소 페로실리콘과 기타 합금철 수출은 각 1,479.4톤, 1만2,848.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4%, 22.4% 증가했다.
한편 2분기에도 북미와 EU의 주택 및 제조업 부진, 재정 악화에 따른 신흥국들의 경기 부진 등으로 인해 세계 수요가 침체되는 데다 러시아의 아시아향 우회수출도 지속되면서 브라질의 합금철 수출 감소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