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57만 원에서 52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신증권 이태환 애널리스트는 포스코홀딩스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8조3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5.5% 줄고 영업이익도 4,62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4.3% 감소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2.5%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대비 하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태환 애널리스트는 “작년 말 상승한 원재료 가격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시기이며 연초부터 판매가격에 원료 가격 부담을 전가하려 노력했으나, 스프레드 마진은 축소 가능성이 높다”라며 “판매량은 고로 개수 일정 영향으로 직전 분기 대비 4% 줄은 800만 톤 내외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해외 철강 자회사 역시 중국 장가항 법인의 부진으로 이익 기대치가 높지 않다”라고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비철강 부문에 대해 “실적 기여가 높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 원가 회수 하락으로 시장 전망치 하회가 예상된다”라며 “포스코퓨처엠은 리튬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 충당금 환입으로 흑자전환 가능해 보이나 연결 이익에 끼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대신증권은 포스코홀딩스의 가시적인 실적 모멘텀은 부족하지만, 중국 수요 회복과 가동률 저하에 따른 수입량 감소, 반덤핑 관세 현실화 등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