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관 제조업계가 계절적 성수기에도 제품 판매 악화에 임가공부터 잔업 등 전반적인 생산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구조관 업계에 따르면 제품 판매 감소와 기존 재고 처리로 인해 잔업을 포기 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제품 생산 감소에 자발적인 감산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제품 가격 결정권이 대형 업체들로 넘어가면서 중소 업체들은 수익성 위주의 내실경영이 필요한 상황이다.
여기에 월 1만톤 수준의 체제를 이어가다 보니 구조관 업계는 제품 가격 인상보다 판매량이 집착할 수밖에 없다. 특히 제조원가 상승보다 판매량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판매량 확보에만 매몰되고 있다.
임가공의 경우 기업회생 업체를 비롯해 자사 판매가 어려운 업체들이 주로 임가공을 통해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 1~3인치 등 소구경 강관은 금속가구나 자동차부품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다수의 업체들은 1~3인치 조관기를 보유하고 있다보니 자사 생산외에 임가공을 맡기는건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대량 생산을 통해 원가절감을 낮춰도 연관수요처의 매입 감소에 제품 판매를 확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계절적 성수기인 상황에서도 제품 판매 악화에 임가공부터 잔업까지 원가절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