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이스라엘 간 전쟁으로 중동지역 긴장이 강화되는 가운데 미국과 영국 정부가 이란의 군사력 약화를 위해 철강 및 드론, 자동차 부문에 대한 제재에 나섰다.
4월 18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란의 전례 없는 이스라엘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이스라엘의 무인기(UAV) 생산에 연루된 16명의 개인과 2개 기관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뉴스채널 CNN 보도에 따르면 이번 제재는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에 사용된 샤하드-131드론의 엔진 제조업체 경영진과 회사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재무부는 이와 별도로 이란 철강업체와 관련된 5개 회사,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를 지속 지원해온 이란 자동차회사 자회사 3곳도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
재무부에 따르면 영국 정부 또한 이란의 무인기와 탄도미사일 산업에 연루된 군사조직과 기관, 개인 등을 제재한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영국과 협력하고 파트너 및 동맹국들과 협의해 이란의 전례없는 이스라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재무부 제재 대상이 되면 미국에서의 경제활동이나 미국이 관련된 모든 경제활동이 사실상 막힌다. 제재 대상과 거래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마찬가지로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