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최철진)이 창립 17주년을 맞아, K소재의 글로벌화를 강조하며 소재강국 실현을 향한 행보를 밝혔다.
재료연구원은 4월 22일 경남 창원시 소재 한국재료연구원 본관동 강당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7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제17회 한국재료연구원 창립기념식. (사진=재료연구원)재료연구원은 이날 행사에서 우수한 연구 활동과 업무 능력을 선보인 개인과 조직을 대상으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표창과 한국재료연구원 원장 표창 등을 수여했다.
금속재료연구본부 마그네슘연구실 김영민 책임연구원과 연구기획조정본부 연구기획실 이종만 책임연구원에게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이 수여됐으며, 세라믹재료연구본부 기능세라믹연구실에게 우수연구상이, 나노표면재료연구본부 나노바이오융합연구실에 산업재산권상이, 금속재료연구본부 알루미늄연구실에 학술상이 수여됐다. 또한, 분말재료연구본부 3D프린팅재료연구실 김경태 책임연구원에게 산업재산권 부문 우수성과상이, 극한소재연구소 특수합금연구실 김영균 선임연구원에게 학술 부문 우수성과상이 각각 수여됐다. 이 외에도 이날 기념식에서는 총 6개 팀, 33명이 포상자로 선정됐다.
재료연구원은 이날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열두 번째 세계1등 기술도 발표했다. 분말재료연구본부 자성재료연구실 이정구 박사 연구팀의 ‘Nd 저감형 고특성 영구자석 소재기술’이 그것이다. 본 기술은 고가의 희토류인 네오디뮴(Nd)의 사용량을 약 30% 저감하고도 상용자석(42M 등급) 수준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희토류 저감형 영구자석 소재 기술이다. 2022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재료연구언 최철진 원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K소재의 글로벌화를 위해 고립주의와 순혈주의가 아닌 다양한 국제적 이해관계와 교류를 이상적으로 펼쳐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여러 국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사람들에게 연구를 개방하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해 연구 방향을 확장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