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무역구제청(TRA)이 아시아와 중동지역의 저가 철강제품 수입 급증으로부터 영국 철강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세이프가드 조치 2년 연장을 제안했다.
15개 철강 카테고리에 대한 현행 조치는 오는 6월 30일 만료될 예정이지만 2026년까지 2년 연장될 수 있다. 다만 세이프가드 조치가 연장될 경우 이들 철강 카테고리에 대한 또 다른 규제 조치는 8년 동안 시행될 수 없다.
물론 다른 피핵 발생하는 경우 철강업체들은 덤핑 또는 보조금을 받은 수입품으로 인해 피해를 입거나 위협을 받고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 특정 철강제품 범주에 대해 TRA에 새로운 무역 구제 조치를 요청할 수 있다.
지난 3월 7일까지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TRA의 연장 검토 결과, 세이프가드 조치가 만료되도록 허용하면 수입이 증가하고 15개 철강 카테고리 전체에 걸쳐 영국 생산업체에 심각한 피해가 재발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TRA의 이번 권고에 대해 영국 정부는 WTO 규정에 따라 결정을 내리기 전에 이 권고사항을 검토할 것이다.
한편 이번 연장 검토는 지난 2월 9일 타타스틸 영국지사(Tata Steel UK, TSUK)와 Kromat Trading의 신청에 따라 시작된 것이며, 카테고리 1 철강 공급에 영향을 미치는 시장 상황 변화에 대응하여 시작된 열연강판에 대한 검토와는 별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