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철은 5월 유통향 H형강 가격(4월 계약, 5월 생산)을 전월 대비 동결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계약에서 5,000엔 인상 뒤 석 달 연속 동결이다. 전기료 등 에너지 비용과 물류비 상승에도 기존 인상분 반영을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H형강 유통 재고는 5개월 연속 증가세다.
일본제철 H형강 유통업체 모임 도키와회(ときわ会)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H형강 재고(21곳)는 21만9,500톤으로 전월 대비 1.6%(3,500톤) 증가했다.
월말 재고는 5개월 연속 증가세로 지난해 12월부터 넉 달 연속 20만톤대를 넘어선 모습이다. 지난달 제품 입고는 감소했으나 출고가 더욱 줄면서 재고 증가로 이어졌다.
일본제철 측은 2021년 이후 3년 만에 최대 재고 수준에도 "아직까지 적정 수준이나 향후 동향은 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