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스틸 기술연구소 장은석 매니저
KG스틸 기술연구소 장은석 매니저는 알칼리 환경을 극복한 후처리 용액개발이 갈바늄강판의 사용 제약을 해소해 줄 것으로 전망했다.
장 매니저는 "전 세계적으로 연간 약 8백만톤이 생산되는 갈바늄(Galvalume)강판은 용융아연도금강판(GI)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알칼리성 환경에서의 사용은 문제가 될 수 있다"며 "갈바늄강판의 알루미늄 합금층이 pH9 이상의 강알칼리 환경에 노출되면 산화피막을 파괴되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장 매니저는 갈바늄 강판이 알칼리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후처리 용액을 제시했다.
그는 "분자 내에서 최소 두 개의 서로 다른 반응성 그룹을 갖춘 실란 커플링제을 적용함과 동시에 수지, 롤, 용제, 습윤제, 왁스, 디포머로 구성된 유착 작용제 등으로 MFFT(Minimum Film Formation Temperature)을 낮춘다면 도금 강판의 결함을 보상하고 내화학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발된 후처리 용액에 대한 성능 검증 실험 결과도 발표했다. 그는 "강칼리 용액 내 침적 실험 결과 기존에 사용 중인 후처리 용액의 경우 강알칼리 용액 내 침적 24시간 이후 검은색으로 변색됐지만, 개발된 용액은 192시간이 지난 이후에도 변색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시멘트 접촉 내식성 평가와 염수분무 테스트에서도 상대적으로 적은 표면 변색과 900시간이 지난 후 백청이 발생하는 등 기존 대비 성능이 제고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