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BHP가 앵글로 아메리칸(Anglo American)에 대해 약 390억 달러의 인수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BHP는 대형 광산업체인 앵글로 아메리칸 인수를 통해 구리 자산 확충을 시도하고 있다. 앵글로 아메리칸은 광산 생산량이 감소하고 비용이 증가하면서 최근 몇 년간 매각 논의가 진행돼 왔다. 현재까지 BHP의 인수 제안이 가장 앞선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에너지 전환기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금속인 구리 광산을 확충하기 위해 대형 광산업체들의 인수전이 진행되고 있다. BHP는 지난해 오즈 미네랄을 64억 달러에 인수했고, 리오틴토는 미국 유타와 애리조나에 있는 구리 광산을 인수한 바 있다.
BHP가 앵글로 아메리칸을 인수하면 대형 광산인 콜라후시, 로스 브론세스, 퀠라베코, 엘 솔다도 등의 구리 자산을 취득하여 세계 최대 동광산 생산업체로 확고히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