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관 제조업체 진방스틸과 한국강재가 5월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원부자재와 기타 부대비용 증가, 환율 및 유가 상승 등에 따른 누적 적자 심화로 가격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업체는 5월 13일 출고분부터 5~7% 할인율을 축소해 제품 판매에 돌입한다.
이번 가격 인상의 경우 구조관 업계의 적자구조 탈피가 컸다. 대다수 업체들은 600달러대의 중국산 수입 열연강판(HR)을 사용하고 있다. 해당 소재들은 구조관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한다면 적자판매는 불가피하다. 소재 가격은 80만원 초반대인 상황에서 제품 가격은 80만원 중후반대인 것이다.
여기에 고가 원자재 사용과 함께 제조원가 비용도 높아진 게 구조관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보통 톤당 10만원의 원가가 13~14만원까지 올라 수익성 구간이 이전보다 줄었다. 이는 제조원가가 8~9만원까지 오르고 판관비가 4~5만원까지 오른 영향이 크다. 실제 인건비용, 물류비용을 포함해 원부자재 가격도 상승한 영향도 받고 있다.
해당 업체들은 소재 수급과 환율 상승 등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했을 때 6월 중 2차 제품 가격 인상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