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향 수출 급증에도 한국 수요 감소에 올해 1분기 일본 철스크랩 수출도 전반 감소세를 이어갔다. 대만향 역시 주춤한 가운데 방글라데시향은 큰 폭 늘어났다.
일본 재무성 통계에 따르면 3월 일본 철스크랩 수출은 51만6,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4%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도 17.4% 줄면서 두 달 만에 감소 전환된 모습이다.
3월 국가별 수출은 베트남향이 21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7% 증가한 반면 한국향은 32.2% 급감한 15만7,000톤에 그쳤다. 방글라데시향은 4만4,000톤으로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1~3월) 일본 철스크랩 수출은 159만9,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수출은 53만3,000톤이며 이를 연간 물량으로 집계한 올해 총수출은 640만톤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총수출은 전년 대비 9.9% 증가한 692만7,000톤을 기록한 바 있다.
누적 수출(1~3월) 역시 베트남향이 68만4,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0% 급증한 반면 한국향(47만톤)과 대만향(14만1,000톤)은 각각 38.1%, 28.8% 급감했다. 이 기간 방글라데시향은 79.0% 급증한 9만1,000톤으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