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최대 스테인리스(STS) 생산자인 유스코(Yieh United Steel Corp)가 다시 공식 할증료 안내 없이 개별 협상으로 가격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실질적으로는 매월 소폭의 가격 인상을 추진한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유스코는 5월 STS 내수 가격과 수출 가격을 개별적으로 협상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유스코는 배경에 대한 설명 없이 지난해 12월(2024년 1월분)부터 월간 공식 가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관련 업계는 유스코가 개별협상이라고 표현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할증료는 올해 매월 인상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스코는 5월 역시 300계 내수 할증료를 톤당 123달러(4,000대만달러)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300계 수출 가격도 100~150달러 수준 인상했다. 반면 STS316L 엑스트라 가격과 STS430 국내외 가격 등은 동결했다.
다른 주요 STS 생산자인 탕엥(Tang Eng)은 일 년 전인 지난해 5월부터 공식 할증료를 안내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유스코의 가격 동향을 감안해 개별 협상 가격을 결정하는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