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LME(런던금속거래소) 니켈 현물 오피셜 가격은 톤당 1만8,900달러, 3개월물은 톤당 1만9,220달러를 기록했으며 지난 5일과 6일에는 각각 현물 1만8,340달러, 1만8,130달러와 3개월물 1만8,590달러, 1만8,370달러에 형성됐다.
니켈 현물 가격은 1만9,555달러에서 시작해 1만8,595달러에 종가가 형성되며 하락했다.
LME 니켈 재고량은 8만3,514톤에서 8만4,756톤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니켈 시장은 지난 4일 전날 발표된 제조업 지표 둔화로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부진 우려가 커지며 위험 투자 심리가 위축돼 하락세를 보였다. 전날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미국 5월 제조업 지수는 48.7로 4월 49.2보다 하락했고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인 49.6도 밑돌았다. 두 달 연속 기준선인 50에 미치지 못하면서 제조업 경기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더불어 이날 집계된 미국의 4월 JOLTs(구인 및 이직보고서) 구인인원은 805만9천건으로 집계되며 예상치인 835만건을 하회했다.
5일에는 타 비철금속들은 LME 재고가 증가했지만 니켈은 전일 대비 재고에 변동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됨에도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및 높은 재고 수준 등으로 수요 둔화 우려가 이어지며 하락했다.
반면, 6일에는 반발매수세 유입과 ECB 금리 인하 결정에 소폭 상승했다. 이날 ECB는 통화정책회의에서 2019년 이후 약 5년 만에 첫 금리 인하 조치라는 결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