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미국 철스크랩 수출은 459만2,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 감소했다.
월평균 물량은 115만톤으로 이를 연간 물량으로 집계한 올해 총수출은 1,378만톤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총수출이 1,626만톤임을 감안하면 올해도 약 15%(250만톤) 가까이 줄면서 2년 연속 감소할 전망이다.
2016년(1,274만톤) 저점 이후 급증했던 미국 철스크랩 수출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연속 1,700만톤대를 유지했으나 지난해부터 1,600만톤대로 내려앉았다.
1~4월 국가별 수출은 튀르키예향이 139만8,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늘면서 증가 전환했다. 앞서 1분기(-4.7%)까지 감소세를 보이던 튀르키예향 수출이 4월에만 40% 이상 급증한 영향이다.
반면 1~4월 멕시코향 수출은 24.3% 급감한 79만7,000톤에 그쳤다. 이 기간 방글라데시향도 47만4,000톤으로 18.5% 증가했다. 상위 5개국 가운데 튀르키예향과 방글라데시향만 증가세를 보인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