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봉강 제조사 동일철강이 약 10억 원가량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상증자로 조성된 자금은 타법인 증권취득자금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13일, 동일철강은 이사회를 개최하고 신주 발행가액 주당 837원에 119만4,743주를 제3자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하기로 결정했다. 배정 대상은 투자 의향 및 납입 능력, 시기적 조건 등을 고려하여 개인과 투자사 등 14곳(명)이 선정됐다.
이번 유상 증자로 발생한 신주는 오는 7월 5일에 상장할 예정이다. 타법인 증권취득 내용을 묻는 본지 질의에 동일철강 관계자는 “로봇 관련된 타법인 증권 취득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일철강은 지난해 하반기에 인공지능 수중 로봇 전문기업 씨랩(Cilab) 지분 30%를 인수하며 로봇 하드웨어 산업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올해 들어서는 주주총화에서 사업 목적에 로봇 관련 사업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