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전비철(회장 송동춘)은 국내 최대의 알루미늄 합금 생산기업으로 지난 1983년 6월 풍전금속공업사로 시작해 갈바륨 합금 잉곳, 알루미늄 합금 잉곳부터 친환경 금속 재활용까지 합금 외길을 걸어오며 지난해 40주년을 맞이한 바 있다.
풍전비철은 국내 최초로 갈바륨 도금강판용 모합금을 생산 공급해 도금 회사의 품질 향상과 원가 절감에 기여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을 넘어 중남미 및 아프리카 시장으로 수출을 도모해 신시장에서 한국 제품을 널리 알리고 있다.
산하 계열사로 피제이메탈(알루미늄 탈산제, 알루미늄 빌릿), 피제이알텍(다이캐스팅용 아연합금 및 알루미늄합금 잉곳), 다원알로이(알루미늄 합금 용탕 및 잉곳), 화창(순연/합금연), 피제이켐텍(산화 아연), 피제이이앤에스(순연/합금연)을 두고 있다. 풍전비철과 계열사는 동, 알루미늄, 아연, 연 등 6대 비철금속 중 5개 제품을 유일하게 생산·가공하고 있다.
특히 인수합병 및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해오고 있다. 지난 1997년 피제이알텍, 2002년 피제이켐텍, 2010년 피제이메탈, 2016년 화창, 2020년 다원알로이의 인수합병을 성공적으로 진행시켰으며 과감한 설비, 환경 투자 및 인수 초기 직접 경영을 통해 항상 조기정상화하며 지난 2021년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미래성장 원동력 중 하나로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사업도 모색하며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인 이맥스아이엔시를 인수해 피제이이앤에스로 탈바꿈했다. 또한 올해 4월에는 다원알로이 울산공장을 설립하여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본지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꾸준히 성장하면서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풍전비철의 송동춘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지난해 40주년을 맞이했다. 이후 달라진 변화가 있으신가?
A. 우리 풍전은 성장과 안정 경영을 추구해왔고 그 일환으로 작년 하반기에 합금 연 공장을 인수하고 설비 개보수를 통해 조만간 가동을 앞두고 있다. 또한 자동차 경량화 및 전기차 확산 추세를 감안해 다원알로이 울산공장을 인수 하는 등 부단히 미래 먹거리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Q. 수 차례 인수합병을 하며 성공 사례를 써내려오고 있다. 인수합병을 적극적으로 해오는 이유가 있는가?
A. 앞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인수합병은 풍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영전략의 하나로 인수합병은 양적 성장 뿐 아니라 내부적으로 구성원의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룰 수 있고, 나아가 고용 재창출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한다고 생각한다. Q. 최근 비철금속 업계와 관련해 탄소 중립 대응이 큰 화두로 자리잡고 있다. 풍전비철에서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
A. 탄소중립이 화두가 되면서 비철금속 업계에서는 스크랩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고 풍전비철 역시 스크랩 재활용이 탄소배출을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그렇기 때문에 국내 발생 스크랩을 최대한 구매하고 재활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다만 순환자원으로 지정된 스크랩이 내수가격 및 환율 영향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어 업계 및 관련기관의 조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Q. 6대 비철금속 중 5개 제품을 생산 및 가공하는 유일한 기업이다. 다양한 비철금속을 다루는 만큼 애로사항이 있으신가?
A. 다양한 비철 금속을 활용하여 제품을 생산하는데 애로사항이 있는 건 분명한 사실이지만 지난 40년간 축적된 풍전만의 노하우를 통해 각종 금속 및 부산물을 경제적이고 실용적으로 재활용하는 생산시스템이 구축되었다. Q. 풍전비철은 국내 최대의 알루미늄 합금 생산기업인 것으로 알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를 유지하는 비결이 있으신가?
A. 다양한 알루미늄 합금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배경에는 합리적인 생산시스템과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제품 개발 등 경쟁력 있는 자체 기술력을 갖고 있으며 그 바탕에는 신뢰와 인간존중의 기업문화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변함없는 품질과 경쟁력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켰기에 가능한 일이다. 우리를 믿고 지지해주신 고객분들께 항상 감사함을 느끼면서 앞으로도 이 마음 변치 않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