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대만 철스크랩 수입은 133만9,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1분기(-2.9%) 대비 감소폭은 지속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상반기 수입이 예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 5월 수입은 29만3,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8% 감소했다. 넉 달 연속 전년 대비 감소세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5.7% 늘면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1~5월 월평균 수입은 26만8,000톤이며 이를 연간 물량으로 집계한 올해 총수입은 321만톤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총수입이 342만톤임을 감안하면 올해 수입 실적은 약 6.0%(21만톤) 줄어들 전망이다.
국가별 수입은 1~5월 미국산이 55만8,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반면 일본산은 17.6% 감소한 31만1,000톤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도미니카공화국산 수입 역시 8만톤으로 24.7% 감소했으며 특히 호주산은 56.4% 급감한 5만5,000톤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