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민간 부문 위축으로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63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다.
앞서 분기별 건설공사 계약액은 2022년 2분기(82조7,000억원)를 고점으로 지난해 3분기(45조5,000억원)까지 내리 급감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4분기(72조원) 공공부문 계약 급증으로 일시 반등했으나 올해 들어 다시 감소 전환된 모습이다.
주체별로 살펴보면 올 1분기 공공부문이 21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반면 민간부문은 15.0% 감소한 41조7,000억원에 그쳤다.
공종별로도 토목은 2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감소했으며 건축 역시 3.3% 줄어든 39조1,000억으로 집계됐다.
현장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대비 지방 건설경기 악화가 심화되는 형국이다.
1분기 수도권 건설공사 계약액은 29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으나, 지방은 17.8% 급감한 33조5,00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