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무성 통계에 따르면 5월 일본 철스크랩 수출은 52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0% 감소했다. 석 달 연속 전년 대비 감소세다.
5월 국가별 수출은 베트남향이 17만9,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81.1% 급증했으며, 대만향도 25.0% 늘어난 12만톤을 기록했다.
반면 5월 한국향 수출은 63.9% 급감한 8만7,000톤에 그쳤다. 한국향 월별 수출이 10만톤 선을 밑돈 건 리먼 사태로 급감했던 2008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1~5월 일본 철스크랩 수출은 259만1,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수출은 51만8,000톤이며 이를 연간 물량으로 집계한 올해 총수출은 622만톤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총수출이 693만톤임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은 약 10%(71만톤) 줄어들 전망이다.
누적 수출(1~5월) 역시 베트남향이 100만9,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4% 급증한 반면 한국향 수출은 41.6% 급감한 70만2,000톤에 그쳤다. 이 기간 대만향 수출도 32만7,000톤으로 13.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