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틸의 2분기 실적이 소폭 회복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넥스틸은 석유 및 가스전 개발을 위한 시추 용도로 사용되는 미국석유협회인증(API) 유정관(OCTG)과 송유관 등을 제조하여 미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으며 규모는 제한적이나 배관재나 구조용 강관도 생산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의 미국향 수출용접강관 수출에 있어 넥스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으로 17.4%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내 에너지용강관 재고 조정이 마무리된 상황으로 하반기는 미국의 금리 인하 전망을 감안하면 상반기보다는 미국의 에너지용강관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시에 올해 11월에 예정된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서 미국내 화석연료 개발 확대로 내년 미국의 에너지용강관 가격 상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넥스틸은 포항3공장에 롤벤딩설비 및 관련 부대시설을 건설한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이는 신규시장인 풍력 하부구조물 진출에 진입하기 위한 선제적인 대규모 투자다. 자기자본 대비 비율은 36.3%다. 투자 기간은 금일부터 내년 10월 1일까지로, 종료일은 설비가동예정일이다.
롤벤더강관 설비는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편이나 빠른 가공 속도와 정확한 제어를 제공해 생산성이 우수하며 일관된 제품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인적 자원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이 설비를 통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에 사용되는 대구경강관을 생산,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