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동제품 판매가격이 원자재 가격 하락을 반영하여 다시 크게 떨어졌다. 압연제품은 물론 압출제품 모두 합금 종류에 상관 없이 전 품종 모두 하락폭이 컸다.
국내 최대 압연업체인 풍산은 7월 순동판 판매가격을 톤 당 54만 원, 황동판 39만~43만 원, 인청동판 55만~56만 원, 양백판 83만~85만 원을 각각 인하했다.
제조원가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전기동 평균가격이 4.81% 떨어졌고 합금원료인 아연도 4.83% 하락했다. 양백 주요 원료인 니켈은 10%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다.
황동봉 판매가격도 5개월 만에 떨어졌다. 황동봉 제조업체인 대창은 7월 1일부로 국내 판매가격을 톤 당 30만 원 인하키로 하고 고객들에게 가격 변동을 알렸다. 이에 따라 다른 제조업체들도 이와 비슷한 수준에서 가격 인하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신동 압출제품인 황동봉은 최근 원자재 가격 변동폭이 커지면서 상시 반영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변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