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공급망 재편 및 탄소중립에 따른 합금철 공급 감소와 조강 생산 감축에 따른 수요 감소에도 서방의 제재를 우회한 러시아의 아시아향 수출 증가, 고금리 장기화와 인플레이션, 홍해지역 긴장으로 인한 물류대란과 공급망 붕괴에 따른 북미와 EU의 경기 침체로 인해 상반기 브라질의 합금철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경제부에 따르면 상반기 합금철 수출은 29만3,749.1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했다. 1분기 수출 감소는 인도와 아세안 등 신흥국들의 조강 생산 증가에도 세계 1 조강 생산국인 중국의 조강 생산 감소, 고금리 및 고인플레이션에 따른 미국의 주택시장 침체, 고금리와 물류대란 및 공급망 충격에 따른 EU의 건설 및 자동차 부진으로 북미와 EU의 조강 생산이 감소하면서 수요가 감소했고,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를 피해 아시아향 수출을 늘렸기 때문이다.
품목별로 고탄소 페로망가니즈와 실리코망가니즈, 저탄소 페로크로뮴과 실리코크로뮴 수출은 각 1,264.4톤, 2만1,163.7톤, 5,543.1톤, 585.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0%, 25.3%, 28.8%, 26.7% 감소했고, 페로니켈과 페로타이타늄과 페로바나듐 수출은 각 7만3,676.8톤, 0.5톤 0.5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4% 58.3%, 16.7% 감소했다. 그리고 페로텅스텐은 전년도와 달리 수출 물량이 없었다.
반면 저탄소 페로망가니즈와 고탄소 페로실리콘, 저탄소 페로실리콘과 고탄소 페로크로뮴 수출은 각 252.9톤, 9만5,704.0톤, 2,410.5톤, 2만1,979.5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8.4%, 7.2%, 19.3% 증가했고, 페로몰리브데넘과 페로니오븀, 기타 합금철 수출은 각 1,425.3톤, 4만4,986.2톤, 2만4,756.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1.15, 11.7% 증가했다.
한편 하반기에는 중국이 탈탄소화를 위해 조강 감산 조치를 본격화할 예정인 데다, 북미와 EU의 주택 및 제조업 부진, 한국과 일본의 건설 투자 감소 등으로 인해 세계 합금철 수요가 침체되는 데다 러시아의 아시아향 우회수출도 지속되면서 브라질의 합금철 수출 감소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