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산업성이 3분기 특수강 내수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 전망했다. 일본의 전체 조강 생산량이 5년 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특수강 수급 규모 축소가 예상된다.
최근 경제산업성 제조산업국 금속과는 7~9월 강재 수요 전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3분기 일본의 강재 생산량은 1,915만 톤으로 전망되어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특수강 강재 생산량은 378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직전 분기 대비 5% 증가)할 전망이다.
경제산업성은 “강재 수요를 뒷받침하는 건축업에서 인력 부족과 건설비용 상승으로 수요 저조가 예상되고 토목업에서도 예년 수준의 시장 규모에서 자재 비용 증가로 수요가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건설 외 제조업 부문에서도 산업 기계 수출이 계속 저조할 것으로 보이지만 자동차 업계의 감산이 3분기부터는 완만한 생산 회복세를 보이고,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 해소도 하반기에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생산 감소와 수요 둔화 예측에 따라 일본의 3분기 특수강 강재 내수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한 272만 톤으로 추정된다. 분기 특수강 강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 급감한 106만 톤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