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강그룹이 7월 철근 가격을 추가로 인하했다. 지난달부터 누적 인하폭은 총 300위안으로 늘어난 모습이다.
사강은 이달 하순(21~30일) 봉강류 판매 가격을 중순(11~20일) 대비 철근은 톤당 100위안, 선재는 강종별로 50~200위안씩 내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품별 가격(증치세 13% 포함)은 △철근(HRB400) 3,890위안 △코일철근(HRB400) 3,910위안 △선재(HPB300) 3,820위안으로 하향 조정됐다.
사강은 봉강류 제품 가격을 매월 상순(1~10일)부터 하순까지 10일씩 나눠 시장에 발표한다.
앞서 지난달 상순(+50위안)까지 철근 가격 인상에 나섰던 사강은 지난달 하순(-100위안)부터 내리기 시작해 이달 상순(-100위안)까지 2연속 인하를 실시한 바 있다.
지난 15∼18일 열린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를 앞두고 이달 중순은 동결로 유지했으나, 기대했던 대규모 부양책 부재로 유통시세 하락과 함께 다시 인하로 돌아선 모양새다.
한편, 사강은 3중전회 폐막 직후인 19일부로 철스크랩 구매 가격을 전 등급에서 톤당 50위안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하로 사강의 중량101(重废1) 등급 매입 가격은 육상 기준 톤당 2,800위안으로 하향 조정됐다. 앞서 회사는 지난 6일에는 전 등급 50위안 인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