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산 철근 유통시세(SD400, 10mm)는 톤당 71~72만원으로 출발했다.
제강사들이 연이어 인상 고삐를 당기면서 지난달 말부터 총 5만원 이상 급등한 모습이다.
현대제철은 유통 철근 마감가격을 7월 2만원, 8월 3만원씩 올리며 추가 인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말 현대제철이 유통사에 고시했던 7월 마감가격이 71~72만원임을 감안하면 이달 마감가격은 73~74만원으로 추가 인상하며 8월 76~77만원까지 올린다는 복안이다.
동국제강은 8월까지 같은 폭으로 단숨에 5만원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연초 80만원에서 출발했던 철근 유통시세는 최대 성수기 2분기에 급락하면서 지난달 60만원 중반대까지 떨어졌으나 잇따른 공급발 인상에 어느덧 70만원대 중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철근 유통가격 인상으로 철스크랩 시장도 자극하고 있는 모양새다.
제강사들의 전방위 감산 발표에도 철근 가격이 잇따라 인상 견인되면서 철스크랩 시세도 덩달아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기대감이다.
실제 최근 남부권을 중심으로 철스크랩 특별구매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