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현대제철이 2분기 컨퍼런스콜을 개최하며 주요경영 현황을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신규 수요 창출과 고성능 신제품 양산을 추진하여 시장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회사는 기술개발 통한 신규수요 창출에 적극 뛰어들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내진·내화 복합 H형강’이 올해 7월 한국산업표준(KS) 기준에 등재된 점을 언급하며 해당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것임을 밝혔다.
이번 KS 등재된 복합 H형강은 내진 성능이 일반 H형강과 비교해 항복강도 대비 인장강도가1.2배 이상 신장된 성능을 만족해야 한다. 또한 상온 대비 고온(600℃)에서 항복강도 3분의 2 이상을 유지할 수 있는 내화 성능도 가져야 한다. 현대제철은 기존 내화작업 공정 단축으로 인한 신규 수요가 개발될 것이라며 내진·내화 복합 H형강 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현대제철은 모듈러 건축시장 성장에 따른 H형강 적용 수요를 개발할 것임을 밝혔다. 회사는 모듈러 건축의 핵심기술인 코어벽체(계단실, E/V실)에 대해 건식화 추진하여 기존 콘크리트 코어면체(RC)를 철강 모듈러로 전환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현대제철은 한국강구조학회 등과 강구조 내화공법 공동연구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며 건물 고층화 작업에 특화된 신규 강구조 및 모듈러 내화공법 개발할 것이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세계 모듈러 건축 수요는 오는 2030년 707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현대제철은 자동차용 고성능·신제품 양산도 추진한다. 회사는 550MPa급 TWB 핫스탬핑강 양산하고 열연 최고강도 1GPa급 신강종도 국내 최초로 양산한다고 밝혔다. 이는 각각 중대형 SUV 센터필라 TWB와 EV 후륜 트레일링암 대상 동급차량 등에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