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풍력 타워 기업 씨에스윈드는 2분기 1,30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액은 8578억원, 영업이익 1302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6.4%, 영업이익은 211.5% 증가했다. 씨에스윈드는 지난해 덴마크 블라트홀딩스를 인수해 풍력용 하부구조물 시장에 진출했다.
. 풍력 발전기는 바람개비 역할을 하는 블레이드(날개), 바람을 전기로 바꾸는 발전기, 이들을 지탱하는 풍력 타워로 구성된다. CS윈드는 풍력 타워를 주로 만들고 있는데, 그 하단 해저에 설치되는 지지 구조물인 하부구조물 시장까지 뛰어드는 것이다.
1965년도에 설립된 블라트홀딩스는 모든 하부구조물을 생산하고 있다. 이 중 해상변전소(OSS)와 트랜지션 피스(Transition piece, 타워와 하부구조물을 연결·지지하는 설비)에서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1~2위에 이르는 전문 기업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CS Offshore의 해상변전소(OSS) 관련 계약 단가 인상에 성공하였으며, 3분기까지 Monopile 관련 계약 단가 인상도 진행될 예정”이라면서 “본업인 풍력 타워에서도 2025년 납품 물량에 대해 단가 인상을 진행 중으로 계약 단가 인상은 해상풍력 밸류체인 내에서 동사의 중요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